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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KOV 13기 인터뷰] 인턴십 우수참여자 홍익대학교 미대 임소연
    UKOV LIFE 2016. 4. 27. 23:39






    Q1.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UKOV에 지원하게 된 동기를 말씀해주세요!


    소연 : 안녕하세요, 유코브 13기 단원이자 현직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임소연입니다. 저는 홍익대 산업디자인과에 재학 중일 때 유코브에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유코브 활동 중에 졸업을 했고 졸업과 동시에 인턴십을 진행했던 회사에 정규직으로 취직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엑스엔지니어링에서 제품, UX, UI 디자이너로 일하는 중입니다.


    유코브에 대해 알게 되기 전부터 스타트업, 창업 등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인터넷을 뒤져보다가 유코브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거라면 졸업하기 전에 스타트업을 경험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인턴십에 가장 욕심이 있었지만 미니스타트업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것이 흥미로웠거든요. 그리고 소프트 뱅크 벤처스라는 큰 회사의 든든한 지원을 받는 단체라는 것도 꽤나 매력적이었고요.




    Q2. 인턴십 기간 동안 주로 어떤일을 맡게 되었나요? 인턴십 기간 중 배울 수 있었던 점은?


    소연 : 저는 엑스엔지니어링에서 제품디자인을 메인으로, UX, UI, 그래픽 디자인 업무를 서브로맡아서 했습니다. 인턴십을 시작하던 당시, 회사에 프리랜서 디자이너 외에 풀타임 디자이너가 없는 상태였고, 매우 바쁘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턴이지만 인턴아닌 느낌으로 많은 실무 디자인 업무를 담당했어요. 특히 제품디자인에 있어서는 거의 메인급으로 일을 했는데, 인턴이 메인급 업무를 담당하는 것은 정말 드문 일이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배웠어요.


    단순히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구설계팀, 개발팀, 기획/마케팅팀, 심지어 영업지원팀과도 함께 일을 했습니다. 보통은 디자이너들끼리만 작업을 하기 때문에 다른 많은 직군과의 협업은 실무에 나가기 전에는 배우기 힘든 일이거든요. 그리고 스타트업 회사지만 실제 제품을 함께 개발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양산에 관련된 단계들도 디자이너가 핸들링하는 부분들이 참 많았는데 그 과정은 전적으로 제가 맡았어요. 그러면서 실제 회사가 돌아가는 전반적인 모든 과정을 경험했는데, 그것이 가장 크게 배운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정말이지 학교 수업이나 대기업 인턴으로는 절대 쉽게 얻을 수 없는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Q3. 인턴십을 진행했던 회사를 자랑해주세요!


    소연 : 스타트업 치고도 평균 연령이 굉장히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그 어떤 곳보다도 더 자유롭고 함께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라고 생각해요. 다들 일할 땐 확실히 일하고 쉴 땐 확실히 쉬자는 마인드입니다. 점심 먹고 나면 커피한잔씩 들고 근처 공원을 산책하고, 프리즈비게임을 하거나 탁구를 치고요. 대표님의 개인적인 욕심덕분에 회사에 플레이스테이션이 구비되어 있어서 일하다가 가서 게임을 하고 오기도 합니다. 또한 자율 출퇴근제라 다들 할 일을 제대로 마치고 나면 바로 퇴근하는 분위기라서 편합니다. 자기 업무만 확실히 한다면 다들 개인 시간을 존중해 주는 분위기예요.


    가장 큰 자랑거리는 매달 마지막 목요일에 있는 엑스데이입니다. 영업지원팀에서 팀원들이 원하는 활동을 한달 동안 모아 스케줄을 짜면 다 함께 나가서 새로운 활동을 하는 날이에요. 춤을 배운다거나 스케이트를 타고, 봄에는 벚꽃놀이를 가기도 하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회사에 외국인 직원들이 있어서 한국어 반, 영어 반을 사용합니다. 많은 팀원들이 이 부분을 매우 좋아해요. 외국어는 쓸수록 늘게 되어있는데 매일 일하면서 영어를 사용해야 하는 환경에 노출되다 보니 다들 영어를 수준급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했거든요. 저도 그 중 한 명이고요!



    [어느 엑스데이 액티비티]



    Q4. 본인이 느낀 스타트업만의 특징이 있다면?


    소연 : 돈을 받기 위해 시키는 일만 하고 회사원이라는 느낌보다는 내 회사, 내 일이다 라는 느낌이 굉장히 강하게 들어요. 다들 그런 마음으로 일을 하니까 의견도 더 많이 내고 그만큼 충돌도 많고요. 저만 해도 항상 대표님이나 기구개발팀과 싸우고 있어요. 그런데 이게 감정적인 싸움이 아니라 회사의 발전을 위한 의견대립이다 보니 계속해서 발전하는 것이 피부로 느껴집니다.


    또한 내가 그저 툴이나 부품으로 소모된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정말 한 사람, 한 팀원으로서 충분하게 존중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느 한 명 존중 받지 못하거나 의견이 묵살당하는 일이 절대 없어요. 나의 아이디어가 발전되어 실제로 사용되는 경우도 매우 많고요. 생각을 실제로 옮길 수 있는 기회가 정말 많다는 것이 스타트업의 큰 특징이라고 느껴집니다. 그만큼 팀원들도 전부 열정적이고요. 그리고 그런 팀원들이 모여있다 보니 다들 매우 친해요. 업무를 사랑할 수 있다는 것과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존중 받는 인격체들간의 돈독함은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가진 특징이자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6. 유코브를 지원하는 14기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려요!


    소연 : 저는 지금까지 대기업부터 중소기업, 스타트업까지 조금씩 겪어봤어요. 모든 회사들이 규모나 형태에 따라 각기 다른 장단점을 지니고 있어요. 그런 것들을 경험해보고 진짜 자신의 길을 찾고 싶은 사람, 혹은 나는 정말 스타트업을 하고 싶다 하는 사람은 꼭 지원해서 많은 경험, 배움을 얻어갔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단 하나, 자신이 하는 일을 정말로 사랑하고 그 일을 계속 할 수 있는 능력을 쌓기 위해 노력해온 분이어야겠지요. 그런 분이라면 유코브 활동이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14기 지원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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