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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KOV 인터뷰]12기 인턴십 우수 참여자 고려대학교 한호성, 안희섭
    UKOV LIFE 2015. 10. 31. 21:46



    Q1.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UKOV에 지원하게 된 동기를 말씀해주세요!


    호성: 안녕하세요. UKOV 12기,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중인 한호성입니다. 이전부터 스타트업 쪽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는데 우연한 기회에 학교 선배가 UKOV를 추천해주셔서 처음 알게 되었어요.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던 중 이곳이라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희섭: 안녕하세요, UKOV 12기 안희섭입니다. 저도 고려대학교에 재학중이고 유코브를 통해 여름방학 때 ‘에누마(구 로코모티브랩스)’에서 기획인턴으로 근무했습니다. 군복무를 하는 동안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스타트업에 뜻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어요. 마침 전역시기와 UKOV 모집시기가 겹쳐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2. 인턴십 기간 동안 주로 어떤일을 맡게 되었나요? 인턴십 기간 중 배울 수 있었던 점은?


    호성: 우선 저는 코빗이라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거래소를 만든 스타트업에서 일을 했어요. 처음에는 CS업무를 맡아서 고객관리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총체적으로 다뤘었고 그 후에 Google Analytics나 Google Tag Manger를 이용한 데이터 분석,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 전략 구축을 진행했습니다. 사실 2달도 안 되는 짧은 인턴이었지만 그 사이에 정말 많은 것을 경험했었던 것 같아요. 특히 새로운 일을 알아가고 나름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이 재미있었습니다.



    가장 크게 배운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신다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스타트업의 특성상 대기업과는 다르게 견고한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못하기에 제가 직접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나름의 시스템을 만들어내고 적용시키는 과정의 연속이었습니다. 실제로 Google Analytics같은 경우에는 아무것도 모르던 상태에서 구글 인강을 들으면서 처음부터 하나하나 배우면서 실제 사이트에 적용시키는 일까지 했어요.


    희섭: 저는 에누마의 수학교육 어플리케이션 ‘토도수학’의 내부 시스템 기획에 참여 했어요. ‘토도수학’은 수학 교육을 위해 게임형식의 콘텐츠를 제공하는데요. 저는 그 게임들이 구성되어 있는 기존의 시스템을 정리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개선된 시스템을 기획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여름방학 인턴이 끝난 지금도 파트타이머로써 그 일을 계속 하고있고요. 또한 기획인턴임에도 불구하고 데이터분석, 마케팅, PR, 커스터머서비스 등 다른 영역의 일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인턴을 하는 동안 가장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은 하나의 제품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구성 되는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는 점이에요. 그러한 과정을 통해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개발과 디자인의 영역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었고, 사소한 변화라도 기획/개발/디자인을 모두 고려한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다양한 시각을 넓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Q3. 인턴십을 진행했던 회사를 자랑해주세요!


    희섭: 에누마는 신체적/정신적 장애나 다른 이유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아이들을 포함, 누구나 쉽게 수학을 배울 수 있도록 하자는 미션을 지닌 회사에요. 학습이 어려운 아이들이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나 공감 할 수 있지만,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에누마(Enuma)가 의미있는 ‘가치’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진정한 스타트업으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미션이 저에게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인턴십을 진행하면서 더욱 공감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이 외에도, 구성원분들이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으신 분들이어서 최고의 팀과 함께 일하고 있다는 자부심도 느낄 수 있습니다.



    호성: 일단 비트코인이나 블록체인, 그리고 핀테크에 관심있으시다면 코빗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실 수 있어요. 회사분들도 이것 저것 많이 배우고자 하는 욕심이 많아서 매주 블록체인 스터디도하고, brown bag이라고 해서 금요일마다 다양한 분야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도 있어요. 그리고 회사 다니면서 무엇보다 좋았던 건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인턴임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저에게 굉장히 많은 것을 알려주려 하시고 여러모로 많이 챙겨주셔서 짧은 시간에 정이 정말 많이 들었어요. 코빗에 계시는 분들 한분 한분이 각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들이신데 그런 분들과 한 공간에서 협력하면서 일할 수 있다는 건 너무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Q4. 본인이 느낀 스타트업만의 특징이 있다면?


    호성: 가장 큰 특징은 아무래도 자유로움이에요. 출퇴근 시간을 내가 편한 대로 조정할 수 있고 사정에 따라서는 재택근무도 가능해요. 그리고 회사 내에 탁구대가 있어서 일하다가 집중이 안될 때 얼마든지 (눈치 안보고) 가서 신나게 한판 치고 올 수도 있어요. 물론 자유롭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본인의 몫을 다 해내고 나서의 이야기에요.


    [코빗 평소 근무 환경]


    그리고 또 하나, 수평적인 분위기가 있어요. 제가 일했던 곳에서는 서로 닉네임으로 부르고 존칭을 사용해요. (사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지만…^^) 많은 스타트업에서 이런 식으로 직급을 떠나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지니고 있는 것 같아요.


    희섭: 스타트업은 일단 굉장히 자유로운 회사문화를 지니고 있어요. 다른 스타트업을 경험해 보진 않았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빡빡한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더라고요. 이렇게 자유로운 문화가 존재 할 수 있는 배경은 서로에 대한 존중, 그리고 자기 일에 대한 책임감과 열정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일을 할 때 위에서 시켜서 수동적으로 하는 것보다, 서로를 믿고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는 것이 스타트업만의 매력인 것 같아요.



    Q5. 유코브를 지원하는 13기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려요!


    호성: 유코브는 학생 입장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기회라고 생각해요. 스타트업에서의 인턴 경험뿐만 아니라 미니 스타트업과 같이 유코브 멤버들끼리의 활동,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연계해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들, 그리고 유코브 선배들과의 네트워킹 등등 얻어갈 수 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아요^^ 앞으로 들어오실 13기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희섭: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꼭 한번 경험해 봐야 할 프로그램입니다. 인턴십 외에도, 실제로 창업을 경험했거나 스타트업 업계에서 몸담고 있는 단원들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은 큰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적합한 인재라고 생각한다면 꼭 한번 지원해 보았으면 좋겠네요.



    13기 지원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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