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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UKOV 1기 윤혜림(@hyelimyoun)입니다- 현재 POSTECH 산업경영학과 07학번으로서, 상태는 지금 막 휴학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전 겨울에 SoftBank Ventures Korea Venture Internship을 수료했고요, 저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거나 일을 벌이는(?) 것을 좋아합니다.

 


Q. 꿈이 뭔가요?


  어렸을 때부터의 꿈이 세상이 저로 인해 좀 더 가치가 증대되는 것이었습니다. 쓰고 나니 말이 어렵네요.. ^^;;; 저런 꿈을 갖게 된 이유가, 노벨상의 수상기준을 보고 감명받아서였는데요- 1학년 때인가? 노벨상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상이라는 그 상이 “세계 평화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라는 얘기를 듣고,

‘아 나는 세계평화에 기여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언제나 머릿속에 가장 크게 있었답니다. 점점 크면서, 그 “평화”라는 개념이 “가치”로 바뀌긴 했지만,

    장래희망이 화학자였을 때도, 법관이었을 때도, 그리고 지금과 같이 경영을 꿈꾸는 지금도 언제나 “세상에 내가 얼마나 많은 가치를 줄 수 있을까”라는 기준으로 정한답니다. 아직 고민이 많아서 "이것만" 하고 싶어요는 아니지만, 지금은 벤처투자자가 되는 것이 가장 관심있어요. 이제 막 알아보기 시작한 단계라 나중에 글 수정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Q. 평소에 시간이 나면 하는 일이 뭔가요?

    요즘 SNS 관련 서비스에 푹 빠져있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SNS에 글을 쓰거나, 소셜게임을 하는 걸 즐겨요. 자기소개서에 다른 분들은 다들 취미를 쓰시는 것 같은데, 이제 굳이 취미라고 하던 춤이나 음악 듣기를 하는 것 보다 Twitter, facebook, Foursquare 하는 시간이 더 많아요. (ㅜㅜ 제가 스마트폰 유저가 아니다보니 Foursquare는 요즘 안하고 다른 사람 핸드폰으로 하곤 합니다. 빨리 아이폰을 사야겠어요. ^^;)

 

Q. 인턴십을 하게 된 계기가 있을 것 같은데, 뭔가요?

 우선 저는 우선 이번 인턴십을 하기 전에, SBVK에서 나온 과제(?)를 학기 중에 수행 했어요. 이게 가장 크리티컬 한 것 같아요. 처음에는 진짜 회사에서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경험해 보고 싶었는데, 점점 일을 하다 보니까 애정이 가더라고요. 프로젝트 내용 자체가 재밌었던 것도 있지만, 뭔가 벤처라는 곳에 흥미가 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한 편으로는 아쉬운 면도 있었죠. 제대로 몰입할 수 없었거든요. 사실 저번학기 벌린 일들도 많고, 새로 들어간 동아리도 있어서 스케쥴 관리가 잘 안됐거든요. 그러다보니 원하는 퀄리티만큼의 결과물이 안 나오고.. 뭔가 방학 때 제대로 해보고 싶었어요.

 

Q. 어느 회사에서 근무하셨어요? 처음 겪어보는 회사 생활은 어땠나요?

   저는 에듀플로(Eduflo)라는 뉴미디어 기반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서 2(12 23일부터 2 23일까지)간 근무했습니다. 에듀플로에 관한 소개는 택만오빠가 다 하셨으니, 저는 회사 생활을 간략히 소개해 볼까요? ㅎㅎ

   우선, 저는 최대한 빨리 일을 하고 싶어서, 학기말 발표가 끝나자마자 짐 싸들고 그 날 바로 올라갔어요. 그 다음날에는 살 방을 잡고, 그 날부터 미리 받아 놓았던, 해외 유아 영어교육 시장에 관한 회사 자료를 읽기 시작했죠. 모든 걸 빨리 배우고, 정말 제대로 된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을 제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에 야근 편하게 하려고(-_-;) 회사 바로 옆에 방을 잡고, 매일 같이 야근을 했어요- 주말에도 나간 적도 많고.. 이런 얘기를 하면 사람들이 다들 너무 힘들게 일한다고 말하더군요. 하지만, 제 생각에는 이렇게 일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어요. 힘든 걸 별로 못 느꼈던 이유를 적자면,

   첫째로, 대표님이나 팀장님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그 분들의 인사이트나 일하실 때의 애티튜드 같은 것들이 저에게는 정말 감명받을 수 있고, 동기부여 되는 요인이 되었던 것 같네요.

   둘째로, 회사가 수평적인 구조이다 보니 일의 롤도 상당히 컸어요. 사실 인턴을 할 때 보통 잡무 많이 한다고 하잖아요? 물론 잡무라고 불리우는 걸 안 할 수는 없지만, 대신에 다른 큰 일도 많이 맡을 수 있었어요. 예를 들어, 1월 초,중반에 제가 업체 컨택하는 걸 했었는데 실제로 저희 회사와 같이 할 수 있는 회사를 찾아내고 그 회사의 대표 또는 임원진에게 직접 컨택을 해서 홍보하는 것들도 회사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거든요. 그 외에, 프로젝트 프로포절 작성에 같이 참여 시켜주시는 등 굉장히 큰 경험들을 많이 했어요.

   셋째로, 제가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인턴십 전에 에듀플로에서 했던 프로젝트도 있었고, 중간에 미국 연수 다녀오면서, 뭔가 이 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나라가 왜 벤처가 망하기 쉽상이라고 할까.. 좀 더 좋은 환경은 없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오기도 들면서, 비록 인턴사원이긴 하지만 회사가 잘 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인 것 같네요.

 

 

Q. 그럼 인턴십 과정에서 얻은 점이나 느낀 점이 뭔가요?

사실 이번 인턴십을 하기 전까지는 벤처라는 것에 막연하게 - 늦기 전에 한 번 도전하고 싶다정도였어요. 한창 초등학교 때, ‘닷컴 열풍이 불면서 환상 같은 게 있었거든요. 인턴십 하면서 환상이 아닌 현실로 바뀌면서, 좀 더 진지해 진 것 같습니다.

우리가 벤처가 살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실리콘 밸리를 봐라뭐 이런 말들을 많이 하기는 하지만, 그들과 우리는 우선 매우 달라요. 환경자체가 다르고 문화자체도 다르죠. 갑자기 우리나라가 실리콘밸리 같은 환경을 만든다고 하는 건 현실성이 없는 것이죠.

이번 인턴십 기간 동안, 인턴십 1기끼리 매 주 한 번씩 모여서 자신의 경험을 말했어요. 역시나 각 회사별로 일하는 방식, 문화, 모든 게 다 특성이 있었어요. 제가 그 한 달 반의 시간 동안, 생각을 공유하면서 느낀 것은, “우리가 과연 능력이 없어서 실패를 하는 걸까?”였습니다. ‘아이템이 참신하지 않아서’, ‘높은 능력을 가진 경영자가 없어서’… 과연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저런 점에서 떨어져서 실패하는 것일까 싶더군요.

제가 느낀 건 인식의 차이였습니다. 사실 저도 벤처에 엄청 깊은 관심을 쏟았다고 할 수 없어요. 아니, 생각자체를 거의 못하고 있었죠. 하지만, 일 하면서 , 이런 곳도 있구나! 왜 나는 생각하지 못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는 벤처가 대기업에 들어가지 못하는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인식해요. 사실 벤처의 특성상 분야가 대부분 새롭고, 기존의 것 보다는 개척하여 새로 얻는 것이 많아요. 누구보다 smart 해야 되고, 누구보다 flexible해야 되요. 저는 이러한 공급자의 수요와 인력 제공자의 인식이 부조화를 이루는 것이 현실이라고 봐요. 이러한 현실을 점차 깨닫게 되면서,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도 정말 제대로 만들어 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원대한 꿈으로는, 한국의 벤처 환경을 좀 더 좋게 만들고 싶다는 것이고요. ㅎㅎ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제가 3월부터 인턴십 프로그램 2 기사단장(PM)을 맡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점은 많지만, 메우려고 하는 중이고, 본 프로그램의 취지가 워낙 좋고 공감하기에, 더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저희와 함께 하실 분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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