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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KOV 23기] UKOV 23기 막내의 찐 후기 + 지원 꿀팁
    UKOV LIFE 2021. 5. 6. 22:14

    안녕하세요 :) 

    UKOV 23기 막내이자 부단장, 현재는 미트박스 마케팅팀에서 근무 중인 류지원이라고 합니다.

     

    제 대학 생활과 진로 설계의 전환점이 될,

    감히 인생 대외활동이었다 자부할만한 
    UKOV를 소개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제가 속해있던 UKOV 23기의 경우, 
    당근마켓, 트레바리, 메스프레소, 인테이크, 미트박스총 5개의 포트폴리오사가 UKOV의 파트너사로 참여했는데요! 디자인, 마케팅, 서비스 기획, CS, 대외협력 등 다양한 직무 포지션이 열려 있었습니다.

    재학생(학년 무관), 휴학생, 졸업생 모두 지원할 수 있기에 학년이나 나이에 대한 부담 없이 스타트업 인턴십을 경험할 수 있고,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다양한 관점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평화로운 UKOV 23기☀️ 날씨가 좋으면 한강에서 회의하기

     

    저는 현재 미트박스 마케팅팀에서 원래 인턴 계약 기간이었던 3개월 + 계약을 연장하여 5개월 차 근무 중입니다. 

    한창 눈이 많이 내리던 겨울에 일을 시작해 이제는 반팔을 입고 출근을 하고 있다니...
    새삼 시간이 빠른 것 같으면서도, 이제는 학교보다 회사가 더 익숙한 듯 느껴져 신기하기도 해요.

    공대생이었던 제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업계에서 마케팅 일을 하게 되고, 말로만 듣던 스타트업 생태계를 경험하며 지난 5개월간 UKOV를 통해 느끼고 배운 많은 것들 중 일부를 오늘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전공이 뭐에요?” 
    “왜 마케팅을 하게 됐어요?” 
    “일하는 거 어때요?” 


    지난 인턴 기간동안 회사 선배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었는데,  “호기심에 시작했고, 재밌고, 재밌어서 계속할 것 같아요!” 가 제 대답인 것 같아요.
    일하는 재미를 안겨준 UKOV에 감사하며, 조금 이른 후기 글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UKOV 23기에 닿기까지 

    UKOV 23기 공고글을 처음 봤을 때의 저는 조금 막연한 시기를 보내고 있었어요.

    수능 성적에 따라 공대에 진학했지만, “이거다!” 하는 느낌이 없어 계속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왔고, 호기심으로 시작한 복수전공 (미디어학부)도 1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무슨 일을 해야 “재밌게 잘 먹고살지”에 대한 고뇌는 끊이질 안았던 것 같아요.

    때마침 코로나로 인해 취업율은 역대 최악을 찍었고, 그 와중에도 주변 친구들이나 선배들은 하나 둘 자기 자리를 찾아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바심이 나기도 했어요.

    가장 큰 건 직무에 대한 고민이었던 것 같아요. 
    휴학 후 취준을 조금이나마 경험하며 당장 뭐든지 해야만 할 것 같은 괜한 불안감에 휩싸이다가도,
    좋아하는 일을 할 때에만 얻을 수 있는 그 짜릿함과 즐거움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조급해하지 않기로 마음먹고 (사실 이게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우선 이때까지 해왔던 공부와 활동들, 가지고 있는 것들을 나열해보며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게 무엇이고,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는 것부터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고,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직접 기획한 아이디어가 실행되는 과정에서 즐거움과 보람을 느꼈던 저는 자연스레 이전 활동들에서도 기획성 업무들을 곧잘 맡아 해왔고,
    팀원들과 함께 밤을 새며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시키려 노력했던 시간들이 굉장히 즐겁고 건강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걸 새삼 떠올릴 수 있었어요.

    또, 경험에 대한 욕심이 많았던 저는 가장 주도적으로 배우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찾고 싶었고,
    때마침 tvN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스타트업’을 보며 자연스럽게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커 있던 찰나,
    아주 우연히!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UKOV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UKOV 23기가 되기까지 (+지원 꿀팁)

    스타트업에 관심 있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유망 포트폴리오사들, 창업 프로젝트 기회, 현업에 계신 선배들과의 네트워킹, 소프트뱅크벤처스라는 든든한 지원군, 다양한 직무 포지션까지 •••

     

    이건 지원 안 할 이유가 없다!
    라고 생각하며 두근거리는 맘으로 UKOV 홈페이지에 방문한 순간, 바로 난관에 부딪히게 됐습니다.
    지원서 마감일이 바로 다음날이었다는 것이었어요.


    미리 만들어 둔 포트폴리오도, 자소서도 없었던 지라 그냥 포기할까 생각도 했지만, 놓치면 너무 후회할 것 같은 기회라는 생각에 하루 동안 식음을 전폐하며 지원 서류들을 준비했습니다.

    이전 기수 선배들의 후기글도 꼼꼼히 읽어보고,
    이제껏 제가 고민해왔던 것들을 어떻게 하면 가장 진실되게 담아낼 수 있을까를 계속 생각하며 지원서와 포트폴리오를 작성했던 것 같아요.

     
    지금 돌이켜보면 급하게 지원 서류를 준비하느라 아쉬운 점도 꽤 있지만, 그전에 스타트업’과 ‘지원하는 직무’ 그리고 ‘팀 프로젝트’, ‘협업’, ‘책임감’ 등의 키워드에 대해 충분한 고민을 해왔기에 원서 곳곳에 이러한 제 생각과 고민들을 진실되게 녹여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어딜가도 그렇겠지만, 특히 UKOV에 합류한 후 느낀 건, 모두가 살면서 다 다른 경험을 해왔고, 각자만의 장점과 더 잘 발휘할 수 있는 역량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내가 이때까지 주도적으로 해왔던 것들과, 
    가져온 생각들을 진실되게 전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서류도, 면접도 충분히 잘 해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UKOV 활동은 단순히 개인적인 인턴십/취업을 위한 step이 아닌,  진짜 사업가 마인드, 혹은 책임감을 가지고 팀원들과 협업하며 그 가운데서 또 다른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펼칠 수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지원 과정에서
    1) 나에게 ‘UKOV’가 왜 필요한지 (다른 활동이나 인턴십이 아닌 UKOV를 해야 하는 이유)
    2) UKOV는 나를 왜 필요로 하는지
    에 대해 고민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 마케팅팀 인턴. 어땠나요?


    재학 중 해왔던 활동들을 토대로 판단한 제 성향(?)에 따라 기획/마케팅이 재밌고, 나름 자신도 있었기에 해당 분야의 직무를 지원하긴 했지만,
    확실히 현업에서 돌아가는 프로세스는 여태껏 대외활동이나 학교 팀플에서 했던 것과 (당연하게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벽에 부딪히는 듯한 느낌이 들 때도 꽤 있었지만, 내가 기획한 무언가가 실제로 바로바로 실행되고,

    그에 따른 성과지표를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고기회사의 묘미🥩 회사에서 시도때도 없이 고기를 먹는다
    크고 추웠던 물류창고 견학 !


    처음 마케팅팀에 들어갔을 때 “어떤 마케터가 되고 싶어요?”라는 질문을 받고, 저는 “어떤”에 해당되는 게 형용사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마케터… 같은 것 말이에요… 
    철이 없었죠 ^^…

    콘텐츠, 퍼포먼스, 데이터, 제휴, 브랜딩 등등 
    마케팅에도 이렇게 많은 영역이 있다는 걸… 
    부끄럽지만… 전 몰랐어요.
    처음 마케팅팀에 들어갔을 때 팀장님께서 인턴 기간 동안 ‘마케팅의 전반을 다 경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시겠다고 하셨는데, 감사하게도 팀에서 정말 다양한 업무 경험을 해볼 수 있었고, 인턴 이상의 실무를 함께 해 나가면서 “어떤” 마케터가 되고 싶다고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진 것 같아요.


    스타트업은 굉장히 빠르고 주도적인 곳입니다. 

    보통 인턴 첫날은 적응하는 날이라고 하는데, 저는 첫날부터 업무가 쏟아졌던 것 같습니다.

    저는 팀에서 그날그날의 현업과 함께 중장기적인 프로젝트의 기획성 업무들을 병행했는데, 제가 쓴 기획서나 제안서가 전사에 공유되고, 하나둘씩 바로 실행단으로 넘어가는 걸 보며 일하는 즐거움과 짜릿함(?)을 느꼈던 것 같아요.


    바빠도 배우면서 성장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분들,

    밀도 있는 업무 경험을 해보고 싶은 분들께 스타트업 인턴을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혹시 늦은거 아닐까? 난 준비된 것도 많이 없는데...
    고민되시는 분들도 괜찮아요.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과 본인의 잠재력에 대한 믿음이 있고, 책임감과 열정으로 UKOV 활동을 함께 해나가실 분들이라면 누구든 환영입니다🙂

    UKOV 24기, 망설이지말고 지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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