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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KOV 22기] 유일한 졸업생 단원이 전하는 후기 - 트레바리 하지영
    UKOV LIFE 2020. 10. 30. 00:49

     

    졸업하고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지금 바로 도전하세요!

     

    UKOV 22기 유일한 졸업생 단원이 전하는 이야기

     

    안녕하세요! UKOV 22기 부 단장이자 트레바리에서 근무 중인 하지영이라고 합니다.

    23기 UKOV 대학생 벤처 기사단 단원 분들이 될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 글을 써 봅니다.

     

    UKOV 지원 계기와 기대하는 바는 무엇이었을까요?

     

    졸업 후 여러 기업 면접을 보면서 고민이 있었어요.

    ‘아 진짜 이거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지하게 제가 하고 싶은 것을 고민했습니다. 재학 시절, 무언가에 빠지면 며칠 동안 밤을 새우면서 만드는 것을 좋아했어요. 몰입하면서 결과물을 만드는 일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장사도 그렇고, 크라우드 펀딩, 연합광고 학회 활동, 새로운 기술을 접하면 소개하는 활동, 무급 에반젤리스트 활동까지. 이 많은 활동들을 반추해보았을 때. ‘좋아하는 것으로 내 삶을 가득 채운다는 것만큼 멋진 일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UKOV에 지원했습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경험하고 제 삶을 가득 채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요.

     

    스타트업 생활, 어떠셨나요?

    스타트업은 린(Lean) 하게 움직입니다. 빠르고 주도적으로 움직이지만, 작은 조직에서 안정감 있게 성장하기 위해선 전적으로 자신이 단단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재학 중 대기업 인턴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와 다르다면, 업무 범위가 생각보다 넓지만,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했어요. 더불어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해낼 수 있다는 점. 문화도 다 함께 만들어가는 구조에 서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생각했어요.

    결과적으로 스타트업이라서 더 빨리 성장할 수 있었다는 점, 이를 계속해서 개선하면서 나 자신도 관점을 습득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는 점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물론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이 많은 것들을 습득하기 위해선 회복탄력성이 누구보다 남달라야 한다는 점입니다.

     

    트레바리, 어땠나요?

     

    최근에 만들어진 트레바리 스티커 :-) 
    트레바리 강남 아지트 1층. 이 문을 면접 보러 왔던 순간이 있었는데 이제는 근무를 하네요 :-) 
    트레바리를 들어와서 트레바리 굿즈를 참 많이도 받았네요 :-) 

    트레바리 만을 생각한다면,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안국 아지트와 강남 아지트를 오가며 근무를 했는데요! 늘 네트워킹, 이를 통한 성장에 관심이 많았던지라. 트레바리에서 가장 만족스럽고 행복했던 때는 다양한 장소에서 근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꽤나 신기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강남과 안국의 지형적 특성뿐 아니라 이 곳을 찾는 고객의 성향, 클럽들을 보면서 이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관점을 얻을 수 있었던 점이 참 좋았어요. 더불어 정말 멋진 동료 분들이 많이 계시거든요. 이 분들과 함께 근무하면서 성장 관점을 기르는 중일 때가 가장 신나고 기뻤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면접 때, 수영님(대표님...!), 육헌님께 너무 당돌하게 질문했나..? 싶을 정도로 궁금한 걸 정말 많이 물어봤던 기억이 나네요. 이 회사를 파면 팔수록 궁금하고 알고 싶고 재미있고 신이 났어요. 면접을 준비하면서 더 관심이 생겼습니다. 아지트 건설 얘기도 물어보고. 당시 랜선 트레바리를 막 시작할 때 쯔음이었는데, 가격도 물어보고. 제 생각엔 마지막에 저와 봉수님의 질문에 답변을 주셨던 육헌님, 수영님, 주영님 모두 참 곤란하셨을 것 같기도 해요.. (지금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고 전하고 싶네요) 

    마지막 면접 때, 수영님의 '트레바리 한 번 하지 말고 두 번 세 번 하세요!' 기승전 트레바리 영입에 '아 진짜 내가 붙을 지 모르지만, 내가 입사하면 꼭 트레바리 든다!'라고 다짐했는데. 벌써 그렇게 경험한 트레바리는 한 시즌을 막 마쳤네요. 

     

    '한 번 해선 모르지만 두 번, 세 번 하면 왜 하는지 알 것 같은 게 트레바리다!'라고 많이들 얘기하는데. 저는 마지막 모임에서야 그 교훈을 조금 알 것도 같았습니다. 정말... 이 모임이 복지인 건 정말 행복이다라고 생각했어요. 보통은 회사 다니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 자신의 시간을 내기 마련인데. 저희는 근무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으니까요!

     

    앞서 너무 좋은 점만 말해서.. 조금 아쉬운 점도 말해보자면, 모임을 준비하고 운영하는 업무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디테일을 요구하는 점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상황을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을 때, 트레바리라는 팀은 꽤나 현명하고 똘똘 뭉쳐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팀이라고 생각했어요. 세상에 없던 비즈니스를 만들어가는 일은 참으로 모호하지만, 멋진 동료들과 함께 타개할 수 있다는 부분은 꽤나 힘이 되는 부분입니다. 

     

    4개월간 활동하면서 느낀 점은 단원 활동과 스타트업 근무를 병행하는 일은 ‘힘듭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여기가 아니었다면 이 나이에 이렇게나 멋진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했을 때, “이곳이 아니었더라면 절대 만나지 못했을 거야!”라는 말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아직 몇 달이 남았지만 역동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변화하고, 조금씩 디지털 전환도 경험할 수 있었던 점. 평소에 노션 덕후였는데 이 회사에 들어와서 노션을 찐-하게 업무 용으로 쓰며 발전할 수 있었다는 점, 생산성, 툴 덕후를 마니아로 길러 준 업무 환경에 감사한 점이 많습니다.

     

    더불어 ‘어떻게 하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디지털로 선보일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의 깊이가 더 깊어졌다는 점에 감사합니다. 

    독서 모임을 동료분과 온라인으로 선보이기도 했고, 안정적 모임 구현을 위한 전사 공유 매뉴얼을 제작했습니다. 고객 분들의 진입 장벽을 분석하고 봉수님과 함께 아지트 안내 페이지를 선보이기도 했어요.

     

    결과적으로 추진력, 기획력이 더 강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자산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회사도 인턴이 처음이었던지라 여러 가지 과정을 서로 조율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 과정도 트레바리가 아니었다면 하지 못 했을 값진 경험입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 보이는데에는 늘 어려움이 존재한다. 그래서 모호함을 잘 견디는 힘이 정말 중요하다.' 오늘 리더님께서 해주신 말 중 깊이 공감한 말인데요. 앞이 모호한 길을 개척하며 새로운 길을 만들고 제시하는 일. 생각보다 어려워요. 이것 때문에 짧은 시간이지만 참 힘들었거든요. 그래도 함께 근무하는 동료분들에게 더 부지런히 들이대며 질문하며 지금은 극복하는 중인 듯해요. 

     

    성공은 사실 수 많은 실패와 개선이 선행되어야 더 멋진 성공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 정도는 예상된 디폴트 값이다. 어차피 예견된 거라면 조금 더 슬기롭게 극복해보자! 어디까지 내가 할 수 있는지 해 보자!; 요즘 마음 가짐인데, 덕분에 제가 무엇이 더 잘 맞고 무엇이 어려운지를 더 격감하게 되었고 제 앞길을 응원해주는 분들을 만났단 사실이 참 감사합니다. 

     

    졸업생 단원, 진짜 괜찮나요?  정말 추천해요?

    22기 회의는 Zoom으로라도 꼭꼭 만났던 것 같아요 :-) 

     

    '단연코 YES!'라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지만, 신중하게 고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선 저는 UKOV 대학생 벤처 기사단 단원 중 손에 꼽는 졸업생 단원입니다. UKOV 내에서 졸업생은 자격 요건에 해당했지만, 사실 졸업하고 이 프로그램에 지원해 발탁된 경우는 소수였다고 들었습니다.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다고 느껴서 이 점을 꼭 지원하기 전에 전달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장점은 빡세지만, 빠르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은 단연코 최고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비즈니스가 돌아가는지 역동적인 환경에 뛰어들었다는 점을 매일 체감할 수 있습니다. 배움과 교훈이 그 어떤 곳보다 큰 점, 그 점이 가장 매력적입니다.

    단점(?), 아쉬운 점이 있다면 넥스트 스텝이 명확하지 않다면 불안할 수도 있어요. 더불어 스타트업은 생각보다 많은 점을 제안하고 개선해나가는 환경에 있어요. 그래서 늘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더 척박할 수 있고, 기대보다 좋은 점들이 많을 수 있고. 내가 생각했던 틀을 깨는 다양한 상황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어려워요. 이 상황을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까? 늘 이 고민을 달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실패와 성공은 조금만 늦으면, 더 주저하면 날아가기 마련입니다. 때로는 고민보다 Go! 할 때, 더 멋진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개척 정신을 그 어떤 곳보다 더 강하게 배우고 싶다면, 강력 추천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시간은 매우 매우 소중하잖아요?

    그래서 한번쯤은 내가 스타트업 경험을 통해 무엇을 얻고 싶은지 목표를 곰곰이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끈기와 오기를 요하는 일은 어렵고. 생각한 것과는 다르게 많은 것을 바꿀 수 있지만 되려, 많은 것을 못 바꿀 수도 있는 위치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창업을 꿈꾸는 친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 보이고 싶은 친구 등 각자의 목표와 동기는 모두 다릅니다. 그래서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성장하길 원하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지원하시는 걸 더 추천드립니다. 

    실패도 자산으로 바라보고 단단하게 딛고 설 수 있는 기반, 그런 기반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즈음 UKOV에 지원했었어요. 그런데 벌써 차기 단원을 영입하는 자리에 있다니 참 감개무량하네요. 

     

    단원 생활 막바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나요?

     

    재학 중 오랜 시간 동안 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네트워킹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내게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면?’이라는 생각을 늘 하곤 했어요.

    이런 생각을 하고 생각보다 달랐던 점, 만족했던 점. 장/단점 등을 생각해보면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요즘 저를 생각할 때, 좀 달라졌다 싶은 점은 ‘이 문제 한번 해결해볼까요?’를 꾸준히 던지고 무언가를 해낼 때였습니다. 이런 사고와 교훈을 바탕으로 더 많은 기업, 사람의 성장을 함께 응원하고 만들어나가는 사람으로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UKOV 면접을 앞둔 지원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가 경험한 UKOV 면접은 지원자와의 Fit, 이 지원자가 어떤 삶을 살아왔고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 지를 알아가는 면접이었습니다.

    1차 단원 면접, 수 회에 걸친 포트폴리오 사 면접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느꼈던 점이 있어요.

    ‘정말 나를 오롯이 봐줄 수 있는 곳이구나.’라는 점이었습니다.

    스타트업은 대기업과는 또 다르게 컬처 핏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천편일률적인 자기소개가 아닌, 나는 어떤 사람이고 왜 이 경험이 필요한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 지를 지금 한 번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여러 기업 합격해도 갈 수 있는 곳은 결국 한 곳 밖에 없어요. 그렇다면 나의 성장과 잠재력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곳에서 내 삶을 함께 하는 것은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면접 후 저희 회사에 계시는 주영님께 합격 전화를 받았던 그 날, 아직도 생각이 나요. 친구와 밥을 먹고 '붙으면 뭐 할 거야?'라는 질문에 선뜻 대답을 못 했거든요. 전화를 받고 나서 참 신기하고 서러웠던 것들을 많이 날렸던 것 같아요.

     

    늘 어려움을 뒤집어보면 늘 기회의 순간이 온다고 믿습니다. 지금 무엇 때문에 어려우신가요? 모호한 것들이 참 많을 때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조금 뒤집어보고 비틀어보면 좋겠습니다.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은 언제, 어떻게 해서든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어요. 저는 그런 힘을 UKOV에 들어와서 많이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역동적이고 도전적인 목표를 함께 만들고 싶다면, 멋진 동료들을 만나 단단한 추진력을 만들고 자신의 잠재력 포텐을 끌어내고 싶다면, UKOV 단원 생활을 적극 추천합니다.

     

    많은 분들을 만나 뵙길 기다리고 있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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