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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달의민족' 김봉진 대표님의 세션 참석! [UKOV-D.Camp]
    UKOV LIFE 2013. 7. 16. 18:17


    [UKOV-D.Camp] 

    "배달의 민족" (주)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님의 세션 참석!


    7월 10일 저녁 7시 30분,


    서울시 강남구, 분당선 선정릉역 근처에 위치한 D.Camp에서

    배달 어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을 서비스 중인 


    (주)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대표님이 D.mentor로 오셔서 강연해 주셨습니다.


    강의 전에 샌드위치도 먹고...


    각 스타트업 회사에서 퇴근하자마자 D-Camp에 도착하여 강연을 듣습니다. 

    은행권창업재단에서 운영하는 D.Camp는 매주 스타트업 업계의 멘토분들을 모셔서 무료로 강의를 열고 있는데, 

    UKOV 멤버들이 인턴 근무를 마치자마자 선릉으로 모여 이 강의에 참석하였습니다.



    “우아한 형제들”의 “배달의 민족”을 만든 “경영하는 디자이너”



    김봉진 대표님은 2010년 10월에 우아한형제들을 설립하였고, 3년만에 회사는 90여명의 임직원이 함께 하는 큰 가족이 되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의 대표 서비스인 배달 어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은 연 매출액 100억 이상을 바라보고 있으며, 대표님의 표현에 따르면 “매달 70만마리의 닭이 우리를 통해 죽어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피자 시킬 때마다 익숙한 저 그림체...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우아한형제들에 관해 논할 만한 점은 매우 다양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경영하는 디자이너’라고 자신을 소개하신 대표님은 디자이너로써의 경험과 이력을 소개하셨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하시고, 나이키, 현대카드, 네이버 등 다양한 프로젝트 작업을 통해 브랜딩과 마케팅, 기업의 브랜드 가이드에 대한 교훈을 얻으셨다고 합니다. 또한 가구 판매 사업의 실패를 겪으면서, 그를 토대로 아무리 좋은 디자인도 판매가 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것, 그리고 고객과의 가장 큰 커뮤니케이션은 바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좋은 풀을 먹은 소의 육질이 좋다”



    배달의 민족은 특별한 포스터들과 특이한 기업문화로 유명하지만, 이런 유쾌하고 독특한 분위기가 유지되는 데에는 사원들을 특별히 챙기는 회사의 자세로부터 나오는 것 같습니다. 직원들이 만족한 상태에서 비전을 공유하여 일하고 있고, 이러한 단합된 분위기에서 한없이 드립에 가까운 구호들도 힘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직원들이 복지가 좋은 회사를 원한다고 하자 직원들이 생각하는 구체적인 복지가 무엇인지를 조사하고, 한적한 곳에서 근무하고 싶은 사원들을 위해 송파의 롯데월드 맞은편으로 사무실을 옮기기까지 했습니다. 김 대표님은 이러한 것들의 배경에는 먼저 직원들을 만족시켜야 사용자들이 만족할 만한 제품이 생산된다는 ‘인터널 마케팅’의 논리가 깔려있다는 점을 설명하셨습니다. “좋은 풀을 먹은 소의 육질이 좋다” 라는 간결한 예를 들며, 직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직원들의 비전을 이루어주는 회사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다


    디자이너로써의 삶과 배달의 민족을 일구기까지의 과정들을 공유하면서, 김봉진 대표님이 계속 강조하셨던 것은 강력한 리더쉽과, 사업에 대한 냉철한 시각이었습니다. 낙후된 시장을 찾아내어 개선하겠다는 뚜렷한 목적으로 접근하였고, 이런 정확한 문제의 발견을 키치하고 젊은 컨셉, 동네 형이 알려주는 듯한 배달 앱 “배달의 민족”으로 풀어낸 점은 날카로운 경영자의 시작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회사 비품은 아트 디렉터가 결재하여 고르고, 꿀벌 코스프레를 하고 동네 까페에 가서 홍보를 진행하는 디자이너로써의 대표가 드러납니다. 이러한 자유로운 접근이 가깝게는 우아한형제들의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크게는 배달의 민족을 시장에서 단순한 사용자가 아닌 팬을 만들어내는 서비스로 만들었다고 봅니다.


    ‘경영하는 디자이너’ 김봉진 대표님은 Q&A에서 브랜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자기스러움’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동안의 성적과 오늘의 강연을 보면, 분명 우아한 형제들과 배달의 민족은 그 주장을 충분히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UKOV 컨텐츠 팀 정성환, 이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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