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온라인 서비스 시장 - UKOV 3기 고은향

안녕하세요. UKOV 3기 고은향입니다. 2011년 2월까지 엔써즈에서 인턴으로 일하였습니다. 저는 제가 일했던 서비스와 관련된 시장을 소개하려 합니다. 그것은 바로 한국의 드라마, 가요, 영화와 관련된 정보들을 해외 팬들에게 전달하는 ‘한류 온라인 서비스’입니다. 그렇다면 한류 온라인 서비스란 어떠한 시장을 말하며 무슨 가치가 있는지 살펴볼까요?

 

먼저 ‘한류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개념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여기서 정의하는 ‘한류 온라인 서비스’란 한국 연예계와 관련된 뉴스, 동영상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말하며 경우에 따라 한류 상품을 판매하거나 한국 가요, TV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 있기도 합니다. 2011년 현재 한류 온라인 서비스로 분류할 수 있는 사이트는 SNS서비스를 포함하여 수백 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설립된 지 오래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사이트들은 지역적으로 크게 두 형태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북미를 중심으로 뉴스를 제공하는 기업 형태의 서비스와 동남아시아, 일본, 중국과 같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개인이 소규모로 운영하는 서비스입니다. 물론 지역만으로 어느 지역이 시장성이 있고, 한류가 활성 되어있다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만,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국가에서는 기업이 운영하는 큰 규모의 사이트가 없기 때문에 개인들이 취미로 운영하는 서비스들이 생긴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엔써즈에서 최근 인수한 Soompi>

개념에 대한 설명이 길어졌네요. 결국 정리하자면 한류 온라인 서비스 시장은 한류 팬들에게 한류와 관련된 서비스 또는 상품을 제공하는 시장을 말합니다. 엔써즈에서 운영하는 Soompi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Soompi는 한류 팬들에게 한국 가요계 소식, 연예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한국 연예계 뉴스를 보고 싶은 한류 팬들은 Soompi에 들어오게 되고요. 이렇게 방문자의 수가 늘어나면 Soompi는 외부광고를 달아 수익을 얻거나, 방문자에게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수익을 얻는 방법은 여러 가지 있답니다.

그럼 가장 중요한 한류 온라인 서비스 시장의 가치와 시장성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죠. 최근 시크릿 가든, 소녀시대, 원더걸스를 비롯하여 제 2차 한류 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한류 온라인 서비스 시장의 가치는 계속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유튜브에서도 K-Pop이 인기를 끌고 있다>

얼마 전 어느 신문에 따르면 드라마 ‘시크릿 가든’이 미국에서 잠정적으로 50만 명이 보았다고 보도된 바 있고요. (중앙일보 4월 13일자) 앞에서 설명했듯이 일본, 멕시코, 태국, 인도네시아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까지 Youtube에서 한류 가요를 부르고 춤을 추는 한류 팬들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그러나 사실 한류 온라인 서비스라는 분야가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한류 온라인 서비스가 어느 정도의 시장성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한국 드라마 서비스라는 콘텐츠 산업과 가수 앨범을 판매하는 음악 산업, 한국 연예인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제조·유통산업 등 다양한 산업과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국가기관에서 발표하는 수출 산업 수치를 통해 한류 온라인 서비스 시장이 잠정적으로 어느 정도 될 것이다라고 추측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덧붙이자면 한국 콘텐츠 진흥원은 방송콘텐츠 수출입 현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2010년 전체 수출 규모는 약 1억 9천만 달러라고 발표하였습니다.